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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정책을 중심으로 제가 목표로 하는 도쿄의 모습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나 말씀드릴 필요도 없이 정치는 ‘결과 책임’입니다. 아무리 멋진 이상이나 말을 늘어놓아도 실현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도정을 전진시키고 도민 생활의 향상으로 이어지는 정책을 실현하여 도쿄를 세계 최고로 만들기 위해서는, 함께 도민의 대표인 지사와 의회가 긴밀하게 의사소통을 도모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사실을 명심하여 여러분과 진지하고도 건설적인 논의를 거듭하면서 도정 운영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도의회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력을 거듭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소치에서 열린 2014년 동계 올림픽 대회에서는 피겨 스케이팅의 하뉴 유즈루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 합계 8개의 메달이라는 멋진 활약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것은 해외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 중에서는 최고의 성적이었습니다. 이어서 곧 열리는 장애인올림픽에서도 일본 선수가 크게 활약하기를 기대합니다. 국제대회에서 일본인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 모두는 감동하고 용기를 얻습니다. 보고 있는 우리들도 활력을 얻습니다.
정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정책을 전개함으로써 사람들은 활력을 얻고, 일할 의욕도 솟아나고, 성과가 나오고, 더 노력합니다. 그것이 국가 전체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희망이 없는 곳에 미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세계 제일의 도시 도쿄를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행정을 담당하는 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점이 크게 부각되었습니다. 막스 베버는 ‘정치란 정열과 판단력의 2가지를 구사하면서 견고한 판에 힘을 담아 조금씩 조금씩 구멍을 파내는 끈질긴 작업이다’라고 했는데, 이야말로 본질을 간파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후생노동대신으로서 연금 기록 문제, 약물관련 건강피해 C형 간염 등의 곤란한 문제에도 대처해 왔습니다. 그 경험에서 말씀 드리자면 정치나 행정의 현장은 화려한 퍼포먼스나 극장형 정치 수법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도민의 큰 부름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에 귀을 기울이고, 소리 없는 목소리에도 확실하게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도쿄도 직원 16만 5천명의 능력을 발휘하고 결합시켜서 비록 곤란한 길이라 하더라도 땅에 발을 붙이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그리고 그 평가는 역사의 심판에 맡길 각오입니다. 그러한 각오와 용기를 가진 자만이 도민과 국민에게 밝은 미래와 진정한 행복을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도쿄가 바뀌면 일본을 반드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한 뜻을 지니고, 있는 힘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또한, 본 정례회에는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을 포함해 예산안 32건, 조례안 89건 등 총 131건의 의안을 제안한 상태입니다. 여러분의 심의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이상으로 시정방침 표명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