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enable JavaScript to use the website of the Tokyo Metropolitan Government.
지방이 활력을 되찾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은 새삼스럽게 말할 필요도 없지만, 지방창생을 ‘대도시 대 지방’이라는 도식으로 왜곡하여 도쿄의 활력을 빼앗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일입니다. 도쿄와 지방이 함께 번영하지 않으면, 일본의 장래에 큰 손실을 초래하게 됩니다. 도쿄는 일본을 견인하는 기관차입니다. 정부는 재정건전화 달성을 위해 높은 경제성장을 전망하고있지만, 도쿄에 제동을 걸면 일본 전체가 멈추어 버리고 맙니다.
도쿄만도 아니고 지방만도 아닌, 일본 전체에서 창생을 추구한다. 이시바 지방창생 담당 대신과 면담하면서 수도권의 고령화와 저출산 등과 같은 문제에 대한 대응은 일본의 미래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인식을 공유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주 국가와 도쿄도,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이 한자리에 모여 지방창생 연락회의를 발족시켰습니다. 저도 그 자리에 출석해 ‘작은 성과로 끝낼 것이 아니라 큰 기둥을 세워서 논의하여 20년, 30년, 50년 앞을 내다본 벡터 전환을 생각하자’라고 제안했고, 이시바 대신은 정부에 대해서도 요구가 있으면 말해달라고 응했습니다.
고령화 저출산에 따른 다양한 과제에 대해 국가와 1도 3현이 다함께 연계ㆍ협력하면서 대책을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더 긴 시간 축으로 생각하면, 근로 방식과 라이프 스타일, 빈집 대책을 포함한 주택정책과 교통정책 등 제2차 세계대전 이후 70년 동안 일본이 걸어온 벡터를 크게 바꿀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데이터만 나열하면서 탁상에서 국가의 모습을 그릴 것이 아니라 생활 실감에 기반한 현실적인 논의를 전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본이, 인생의 각 장면에서 다양한 선택지가 마련되어 있는 그런 나라가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사람들의 생활을 잘 살펴보고, 사람들이 활약하는 기반을 정비하고, 그리고 미래를 향한 정책을 만드는 것이 도쿄도의 사명입니다. 우리 다음에 올 세대도 마찬가지로 도쿄라는 도시에서 알찬 인생을 보내고 도쿄를 발전시켜 나간다. 바로 이것을 위해 그랜드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도의회 여러분과 힘을 모아 아들딸 그리고 손자손녀 세대에까지 자랑할 수 있는 일을 확실하게 이루어 도쿄와 일본의 빛나는 21세기를 개척해 나가고 싶습니다.
또한 본 정례회에는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을 포함해 조례안 8건, 계약안 11건 등 총 28건의 의안을 제안한 상태입니다. 여러분의 심의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이상으로 시정 방침 표명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