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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가 도쿄로 개칭된 1868년은 구미에 의한 식민지 지배의 물결이 휩쓰는 가운데 일본이 근대화의 길을 걷기 시작한 해입니다. 메이지의 새 정부가 "지식을 세계에서 구한다”라고 명기한 기본 방침으로 구미적인 근대 정치 체재를 갖추는 등 세계를 겨냥한 개혁을 추진하는 가운데 도쿄는 역사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로부터 150년, 우리는 다시 일본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세계의 움직임을 직시할 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전쟁 후, 상승 곡선 인구가 경제 성장을 힘차게 뒷받침 한 "인구 보너스 시기"를 지나 생산 연령 인구 감소가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인구 오너스 시기"에 돌입하여, 지속적인 성장과 사회 보장 제도 유지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세계로 눈을 돌리면 미국의 큰 폭의 법인세율 인하와 급속한 AI 기술 발전 등 국제 경쟁이 더욱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외에 긴장감 높아지는 북한 정세에 군사 충돌 가능성은 지금도 가시지 않습니다. 도쿄·일본을 둘러싼 안팎의 어려운 국면을 극복하려면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해야 할 것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도쿄는 국가를 뒤덮은 위기감 속에서 그 역사를 내디뎠을 때와 같이 지금, 시대의 큰 전환점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다시 도쿄·일본의 운영과 방식을 과감하게 재검토해야 합니다. 국가는 물론 도쿄를 포함한 지방이 각각의 역할을 다하고 일본 전체가 하나가 되어 난국에 맞설 때입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중장기적 또한 부감적으로 나라의 장래를 논할 기운은 높아지지 않고 눈앞의 대응에 사로잡힌 내향적 논의만 앞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실시된 지방 소비세 청산 기준의 재검토나 23구 대학의 정원 억제는 바로 내향적, 국내의 밥그릇 싸움 이외의 아무것도 아닙니다. 지방의 재원 부족 해소나 지방 창생 실현, 그리고 대학 교육 등 본질적인 논의를 심화하지 않고 문제를 ‘도쿄’ 대 ‘그 외 지방’의 구도에 밀어 넣는 국가의 근시안적 대증 요법적인 수법에는 강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 일본에 필요한 것은 도쿄를 강력한 엔진으로 하여, 각 지방 각각의 강점도 활용하며 올 재팬의 힘을 최대한 발휘하여 국제 경쟁에서 이겨내겠다는 발상입니다. 1964년 올림픽·장애인 올림픽을 견인 역으로 일본이 일체가 되어 고도 경제 성장을 이룬 것처럼 도쿄 2020대회를 도약대로 세계를 리드하는 성숙 국가로 새로운 비약을 이루어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를 위한 조주 기간은 얼마 남지 않았으며 도쿄 인구 감소도 앞둔 가운데 지금이야말로 역사적 관점으로 과감한 정책을 신속히 강구하지 않으면 도쿄·일본은 세계의 격류에 매몰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위기감 아래 저는, 150년에 걸쳐 도쿄의 발전을 뒷받침 한 ‘사람’에게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든 층의 모든 개성을 가진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활약의 장을 제공하고 도쿄의 과제를 본질적으로 극복하는 원천으로서 그 활력을 크게 끌어내고 싶습니다.
따라서 대기 아동 대책 및 초고령 사회에 대한 대응을 비롯한 근로 방식 개혁, 인재 육성 등 ‘사람’에 초점을 맞춘 시책을 폭넓게 전개하겠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의 ‘벌어들이는 힘’ 향상 등 산업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새로운 성장 분야에도 도전하며 도민이 실감할 수 있는 경제 성장으로 연결합니다. 나아가 활력과 성장 기반이 되는 도쿄의 안전·안심을 지키기 위한 방재력과 치안 대책 강화 등을 꼼꼼히 진행합니다.
제가 취임 이후 목표로 하는 "세이프 시티" "다이버 시티" "스마트 시티" 실현을 위한 방안을 도쿄 2020대회를 향해서 단번에 가속한다. 그리고 도쿄의 새로운 발전을 일본 전체 성장에 연결하는 등, 수도로서 담당해야 할 사명을 다한다. 따라서 국가와 각 지역과 함께 충분히 연계하면서 결의를 새로이 도쿄의 키를 잡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