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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눈을 돌리면 활력넘치는 도시의 기세는 그칠줄을 모릅니다. 발군의 도시력을 자랑하는 런던, 뉴욕은 물론 아시아도 베이징, 상하이, 심천 등에서는 ‘유니콘’이라는 벤처기업이 많이생겨 새로운 가치를 차례로 만들어가며 도시의 약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격화되는 도시 간 경쟁속에서 일본의 관문으로서 세계에서 사람과 돈을 불러들이고 일본경제를 견인하기 위해 도쿄는 세계를 응시한 성장전략을 과감하게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도쿄의 중요한 성장전략의 하나가 지난해 발표한 ‘국제금융도시·도쿄’ 구상입니다. 그 일환으로 새롭게 창설한 ‘도쿄 금융상’은 도민의 요구에 응하는 획기적인 금융서비스개발 및 ESG투자보급에 뛰어난 사업자를 표창하고 도쿄의 금융을 더욱 활성화하는 활동입니다. 향후 지식인의 심사를 거쳐 내년 2월에 표창을 실시하겠습니다.
지난 런던 출장에서는 전통있는 금융가, 시티오브런던의 협력하에 관민이 연계하여 아시아의 금융거점으로 도쿄를 강하게 어필하였고 시티의 톱인 로드 메이어와의 회담에서는 직원파견을 통한 새로운 연계강화에도 합의를 했습니다. 이어 내년에는 관민일체의 금융 프로모션조직을 만들어 해외금융계 기업유치를 더욱 가속화하는 등 아시아·넘버원의 국제금융도시를 향한 시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해가겠습니다.
도쿄의 지속적인 성장에는 경제·고용을 뒷받침하는 중소기업 활성화가 필수적입니다. 지식인 및 관계단체대표 여러분의 현장에 기인한 논의를 바탕으로 그 기본이념과 시책방침을 밝힌 ‘중소기업·소규모기업 진흥조례’를 본 정례회에 제안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감안한 대책추진과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 등을 이념으로 도쿄의 책무로서 효과적시책을 종합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나침반이 되는것은 역시 지식인 등 여러분이 검토한 ‘중소기업진흥에 관한 중장기비전(가칭)’이며 지난달 ‘중간정리’를 공표했습니다. 비전이 지향해야 할 모습을 명확히하고 그 실현을 향한 의욕적인 수치목표를 내걸고 있습니다. 새해 1월 책정을위해 계속 다양한 의견을 근거로 내용을 더욱 연마하겠습니다.
획기적 이노베이션을 창출하는 벤처기업 발전과 진화를 계속하는 첨단기술 실용화를 위한 노력도 꾸준히 진행하겠습니다.
지난주 결승대회를 개최한 국내최대급의 사업계획 콘테스트 ‘TOKYO STARTUP GATEWAY’는 창업을 목표로 하는 젊은이가 도쿄의 지원아래 자신의 계획을 갈고 닦으면서 서로 경쟁하는 점이 특징인 세계로 통용되는 수많은 기업가탄생으로 연결하고자 합니다. 또 벤처의 유망한 기술을 의약품·치료방법 개발에 활용하는 관점에서 올해부터 자치단체 최초의 신약계발 벤처 육성지원을 시작하는 등 폭넓은 분야에서 기업·창업을 강력하게 지지하겠습니다.
사회의 첨단기술 실용화를 위해 다마지역에서는 다마뉴타운의 자동운전 버스운행, 도서지역에서는 관광진흥을 고려한 미야케지마의 자동운전 차량운행을 각각 실시하고 도에이 지하철역에서 로봇안내·경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실험을 진행하겠습니다. 또한 런던에서 사디크 칸 시장으로부터 민간과 연계한 오픈데이터 활용사례를 들었습니다만 도쿄도 행정·민간이 보유한 데이터분석·예측 등 도시운영의 실효성 높은 시책전개로 연결하겠습니다. 지난달 정부의 미래투자회의 등이 제시한 경제정책 방향성에서는 AI·로봇·빅데이터라는 기술혁신 도입, 노동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새로운 사회 ‘Society5.0’ 실현이 성장전략의 핵심 중 하나로 평가되었습니다. 도쿄는 방금 말씀드린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혁신적기술이 내포하는 무한의 가능성을 계속 이끌어내어 일본이 지향하는 새로운 사회실현을 선도해가고자 합니다.
지난 10월 11일 새로운 도민의 부엌이 되는 도요스시장이 개장했습니다. 쓰키지의 대규모이전을 정연하게 진행하신 시장업체 여러분, 원활한 개장에 협력해주신 지역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를드립니다. 개장이후 시장운영은 대체로 순조로우며 지난달 잠정개통한 환상 제2호선도 대체로 원활한 교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나도 현지를 두차례 방문하여 업체여러분의 강한의지와 그것을 상징하는 새시장의 큰활기를 느꼈습니다. 계속해서 업체여러분·현지여러분과 함께 도요스브랜드 확립과 번영창출에 노력하고 시대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도쿄·일본 성장의 일익을 담당하는 핵심시장으로 키우겠습니다.
또 도쿄의 새로운 매력향상을 위한 새로운 역할이 기대되는 쓰키지는 현재 도시정비방침 검토를 추진중으로 앞으로 널리 도민여러분의 의견을 묻고 연도내로 정리할 예정입니다. 지리적 요건이 좋은 쓰키지의 잠재력을 활용하고 도쿄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새로운 도시정비의 구체화를 도모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도쿄실현을 위해 금융·경제뿐만 아니라 환경분야에서도 세계를 선도해야 합니다. 며칠전부터 파리협정의 규칙결정을 목표로 COP24가 시작되는 등 탈탄소사회를 위한 국제적기운이 높아지는 가운데 도쿄는 제로에미션 도시실현을 목표로 ‘새로운 에너지절약’과 ‘재생가능에너지 이용확충’을 축으로 기후변화 대책강화를 추진하겠습니다.
2010년도 시작이후 꾸준히 성과를 올리고있는 ‘캡앤드 트레이드제도’는 2020년도부터 새로운 계획기간에 오피스빌딩 등에 CO2의무감축률을 올리고 재 에너지전력 이용확대를 위한 새로운 인센티브를 도입, 제도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또 중소규모 사업소의 CO2배출량·에너지절약대책 보고를 요구하는 제도는 우량기업을 공개하고 재 에너지 이용상황보고를 새로이 의무화하여 기업활동을 더욱 촉진하겠습니다. 또 대규모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성능을 평가하는 제도는 최고 수준인 ‘제로에너지 빌딩’의 기준을 신설하고 평가대상도 확대하는 등 건축물의 새로운 에너지 절약을 도모합니다.
어느 제도도 도쿄도민 여러분의 의견을 바탕으로 2020년도부터 실시를 목표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