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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지에서 계속되는 분쟁과 기후 위기, 그리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지금 인류는 지구 규모로 확산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각국은 때때로 자국 우선적인 행동을 엿보이면서도 경제와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다국간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사회 경제 활동의 정상화 등 ‘포스트 코로나’를 내다본 움직임도 한층 가속화되고 있으며, 세계는 역사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혼미에 빠진 이 새로운 시대에 있어서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것은 사람들이 모여 비즈니스와 생활의 거점이 되는 도시의 힘입니다. 세계에서 선정된 도시의 존재야말로 국가 전체의 성장과 사람들의 풍요로운 삶의 원동력이며, 일본에서 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수도 도쿄임에 틀림없습니다. 코로나 재앙 속에서 올림픽·패럴림픽을 이루어낸 도쿄는 세계에서 큰 신뢰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추 세의 바람을 타고 사람, 물자, 돈, 정보를 끌어들여 다양한 집적을 원천으로 항상 혁신을 만들어내는 도시로 성장을 계속하는 것. 그리고 전국과도 연계하여 일본의 발전을 강력하게 견인하는 것이야말로 도쿄가 완수해야 할 사명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모든 면에서 ‘장애물’ 없는 진정한 성숙 사회를 구축하고, 각각 ‘사람’이 가진 힘을 극대화시켜 나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대회를 마친 지금, 바로 ‘성장’과 ‘성숙’이 양립한, 모두가 빛나는 도쿄를 만들어낼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도의회 여러분, 도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본 정례회에는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을 포함하여 예산안 2건, 조례안 18건 등 총 36건의 의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심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저의 소신 표명을 마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