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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의 어려운 싸움이 시작된 이후 곧 2년. 미지의 바이러스 위협에 노출되어 온 국면은 크게 바뀌고 도내의 감염 상황은 비약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총력을 모아 추진하여 지금은 세계에서도 톱클래스의 접종률을 자랑하는 백신. 마스크 착용이나 인구 이동의 억제 등 많은 협조를 해주신 도민과 사업자 분들. 그리고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힘써주신 의료 종사자 분들. 바로 한사람 한사람의 힘이 지금의 상황을 가져오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입니다. 지난날을 생각해 보십시오. 꼭 1년 전의 지금쯤. 중증자는 70명. 1주일 평균 신규확진자는 419명. 그 후 3차 유행으로 이어졌습니다. 추운 겨울의 계절이었고 연말 연시의 행사가 많은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해가 바뀌어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 4월경부터입니다. 여러 가지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5차 유행을 거쳐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감염이 억제되고 있는 이 기회를 잡아 6차 유행에 대한 만전의 대비를 굳혀 가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싸움 속에서 다져진 지견과 경험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지금이야말로 선수를 치는 대책으로 도민의 안전과 안심을 확보할 것. 그리고 사회경제활동과의 양립을 도모한 ‘새로운 일상’을 확보하고 일본의 기둥인 도쿄의 경제를 재생·회복의 궤도에 올려야 합니다.
의료와 경제면의 대책과 함께 요즘의 원유 가격 상승에 대한 사업자 지원, 나아가서는 탈탄소화를 촉진하기 위해 보정예산안을 결정하여 본 정례회에 제안했습니다. 경제 재생에 대해서는 도쿄의 산업을 지탱하는 중소기업의 경영력을 연마하여 벌어들일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그 길을 보다 확실하게 합니다. 판로 개척과 업태 전환을 촉진함과 동시에 인력 부족의 업계에 대한 인재 확보를 지원할 것. 중앙정부의 “Go To 트래블”과 함께 여행 지원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여 관광 산업의 회복을 뒷받침하겠습니다. 또,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백신을 접종할 수 없는 분들에 대한 필요한 검사를 무료화하여 감염 방지 대책과 사회 경제 활동의 양립에 연결해 가겠습니다.
그리고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코로나 재앙에서 노출된 일본의 구조적인 과제입니다. 그 중에서도 세계에서 뒤쳐진 디지털 대응의 참상은 최근의 “세계 디지털 경쟁력 랭킹”에서 과거 최하를 갱신했으며, 같은 아시아 국가들과 지역에도 큰 차가 난 이 순위에 확실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 ‘잃어버린 30년’이라고도 표현되고 있지만, 여기에다가 시대의 조류라고도 할 수 있는 탈탄소화와 디지털화의 물결에도 처져 세계로부터 뒤떨어질 수는 없습니다. 위기감을 원동력으로, 이 현상을 깨고 도쿄를 그 앞의 높은 곳으로 이끌어 갈 것. 필요한 것은 논쟁이나 구호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또 실증 실험의 반복으로 세월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디지털이나 그린 환경 등 미래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추진할 것. 2020 도쿄 대회의 유산을 바탕으로 다양성을 높여 잇달아 혁신을 창출할 것. 그리고 무엇보다 이 성장을 낳기 위한 모든 근원인 ‘사람’을 키워 나갈 것.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위기 속에서 대회를 이룬 우리의 저력으로 세계에서의 도쿄의 국제 경쟁력을 밀어 올려 풍요로운 도민 생활 실현에 연결시킬 것. 저는 그 선두에 서서 매진할 결의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