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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20년까지 앞으로 5년 남았습니다. 곧 대회개최기본계획이 IOC와 IPC에 제출됩니다. 드디어 준비작업이 본격화합니다. 제가 직접 관할하는 레거시위원회가 확실하게 진척과정을 관리하고, 총력을 기울여 노력하겠습니다. 도쿄도가 신규로 정비하는 영구시설에 대해서는 경기장정비계획 재검토 결과에 따라 아리아케 아레나 등 이미 올해 기본설계에 들어가 있는 3개 시설과 더불어 내년도는 나머지 3개 시설에 대해서도 기본설계에 들어갑니다. 계속해서 낭비를 배제하고 정비비용 절감에 힘쓰겠습니다. 동시에 경기시설은 대회의 레거시(유산)로서 도민의 새로운 재산이 될 것입니다. 대회가 끝난 다음의 이용을 충분히 고려하여 도민에게 사랑받는 시설이 되도록 민간의 지혜도 반영해 정비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보안대책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대회기간 중 관객과 관계자의 수송 문제, 경기시설 및 인프라 공사 기간 중의 교통 혼잡 문제입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도 도민생활에 끼치는 영향을 충분히 배려하면서 신속히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장 주변이나 주요 관광지의 자전거 권장루트 정비도 진행시켜 나가겠습니다. 국가 및 구와 시 등과 협력해 4월에 계획을 책정함으로써 대응을 가속화하고, 대상 구역도 순차적으로 도내 전역으로 넓혀 나가겠습니다. 또 쉐어사이클에 대해서는 도쿄도와 지요다구, 주오구, 미나토구, 고토구의 4개 구에서 광역 이용의 추진을 위한 기본협정을 맺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구시정촌의 대응을 힘차게 후원하여 가일층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의 스포츠진흥 및 국제교류 등 대회가 끝난 후에 유산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구시정촌이 독자적으로 행하는 사전캠프 유치 및 2020년 대회 붐을 조성하는 시책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어제 전 런던대회 조직위원회 CEO인 폴 데이튼 경이 도청을 방문하셨습니다. 10월 말에 런던에서 만난 이후의 상봉이었습니다. 데이튼 경은 '런던대회의 가장 중요한 유산의 하나가 장애인올림픽의 성공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제로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에서는 국민 전체가 하나가 되어 엄청난 열기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2020년 도쿄 장애인올림픽을 런던을 뛰어넘는 훌륭한 대회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구부에 이어 다마의 장애인 스포츠센터 보수도 내년도에 착수해 2019년도의 완성을 목표로 합니다. 경기 체험 프로그램 등 장애인올림픽을 위한 보급계발과 마음의 배리어프리에 힘을 쏟아 '장애인올림픽을 반드시 성공시키고야 말 것이다'라는 그러한 기운을 높여 나갔으면 합니다. 또한 올림픽ㆍ장애인올림픽준비국에 '장애인올림픽준비과'와 '장애인스포츠과'를 새로 설치해 체제도 강화시킬 것입니다.
문화의 면에서도 사상 최고의 올림픽ㆍ장애인올림픽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최근에 2020년 대회를 목표로, 문화프로그램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도쿄도의 예술문화진흥 기본지침이 될 '도쿄문화비전' 초안을 책정했습니다. 세계 정상급의 도시형 종합예술축제 '도쿄예술제(가칭)'와 장애인 아트 프로그램, 외국인 및 어린이용 전통문화체험 등 지금까지 없었던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전개합니다. 또한 우에노, 이케부쿠로, 롯폰기 등과 같은 문화거점의 매력 향상 등 도시의 성장과 발전의 기둥으로서 예술문화를 자리매김해 가겠습니다. 도쿄 도의회 여러분과 논의하면서 연도내에 최종적으로 방안을 확정시켜, 예술과 문화적 측면의 도시전략이 될 이 비전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말에 도쿄도 도시외교의 기본적인 사고방식과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도시외교 기본전략'을 책정했습니다. 도쿄가 안고 있는 도시의 과제를 해결하고 도민 생활을 풍요롭게 하려면 같은 과제를 안고 있는 해외 도시와 협력하고, 교류를 통해 그 지혜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올림픽ㆍ장애인올림픽 대회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해외 도시와의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고 새로운 관계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이달 3일에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도쿄를 방문하여, 두 도시 간의 관계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당장 우선적으로 도로함몰에 관한 기술협력을 통해 실무적인 교류를 가속시키고자 합니다. 또 도쿄에 체류 중인100명에 가까운 각국 대사와 외국 및 지역 대표와의 친분을 쌓는 의견교환회를 지난 달 에도도쿄박물관에서 개최해 그 분들이 에도의 문화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세계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도쿄를 글로벌 도시로 진화시켜 나가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도쿄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매력을 개척해 나가고 싶습니다. 도쿄의 워터프론트가 지닌 매력은 안타깝게도 해외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임해부에는 2020년 대회의 경기장도 많이 있습니다. 우선 내년도에는 하네다를 발착점으로 한 수상루트를 설정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하고, 향후 다양한 루트의 가능성을 검토해 가고자 합니다. 또 현재의 신도쿄마루는 노후화가 심각하기 때문에 새로운 시찰선 건조에도 착수하겠습니다.
하마리큐 정원에서는 근대 일본 최초의 영빈시설이었던 '엔료칸'을 복원하고 싶습니다. 해외 손님을 맞이하는 일본의 극진한 접대(오모테나시)에 활용할 뿐만 아니라 엔료칸의 역사와 당시의 귀중한 문서 등을 전시해 찾아오시는 분들이 도쿄의 역사에 접할 수 있도록 구상하겠습니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여행자는 1300만명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하였습니다. 도쿄도는 도쿄를 찾는 외국인 여행자를 2024년까지 연간 1800만명으로 하는 큰 목표를 세워두고 있습니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2020년 대회를 계기로 도쿄의 매력을 강하게 어필하는 '도쿄 브랜드'를 확립하겠습니다. 금년도 말까지 브랜딩 전략을 책정해 내년도는 로고와 슬로건 작성에 들어갑니다. 미디어도 활용하면서 전세계에 강력히 홍보해 나가겠습니다. 내년도부터 자원봉사자가 외국인 여행자에게 말을 걸어 외국어로 안내하는 '거리의 관광안내'를 우선 신주쿠와 우에노에서 시작하겠습니다. 또 새로 창설하는 기금을 활용해 구시정촌과 민간사업자와도 제휴하면서, 다국어 대응이나 무료 Wi-Fi등 외국인 여행자의 이동 및 체류를 쾌적하게 만드는 기반을 도내 전역에서 정비해 가겠습니다. 광역의 관광 루트 작성이나 전국 물산전 개최 등 일본 전체적인 여행객 유치도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간접흡연 방지대책에 관해서는 내년도부터 신토라 거리의 흡연박스 설치 및 음식점에서의 대책 실시 상황과 효과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합니다. 또 외국인 여행자가 쾌적하게 호텔과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분연화 모델사업도 추진합니다. 다양한 입장을 가진 분들의 의견을 감안하면서 대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