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지속 가능한 복구’를 실현하고 세계에서 선정되는 도시로
눈앞에 가로막아 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그 투쟁 속에서 드러나게 되는 일본의 구조적 문제.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 우리는 이러한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로 이어져 나가야 합니다. 그 나침반이 되는 ‘미래의 도쿄' 전략을 강력하게 전진시켜 2020 도쿄 대회를 향해 연마해 온 수많은 유산을 발전시키는 등 모든 정책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복구(Sustainable Recovery)’를 실현하고 세계에서 선정되는 강인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미래의 수준점이 되는 도시 모델을 세계로 발신
‘미래의 도쿄’ 창출을 선도하는 주요 프로젝트로 다양한 매력과 높은 잠재력을 갖춘 베이 에어리어를 무대로 시작한 것이 “도쿄 베이 eSG 프로젝트”입니다.
도쿄를 다양한 위기에도 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단서는 수백년 전에 거슬러 올라간 에도 마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구를 보유하면서 환경에 배려한 순환형 사회가 성립되어 있었다고 하며, 우리가 본받을 마을 조성의 시점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선인들의 지혜와 전통을 계승하여 현대 일본이 자랑하는 기술력을 철저하게 활용하면서 '자연'과 '편리'가 융합된 '미래의 도쿄'를 구축한다 - 이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임해부도심(臨海副都心)'과 '중앙방파제(中央防波堤)' 지역에서 선행 프로젝트에 착수함과 동시에, 민간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마을 조성 전략’을 책정합니다. 대담한 규제 완화와 첨단 기술의 활용 등 '사회 구조 개혁'을 신속하게 구현하고 미래의 수준점이 되는 도시 모델을 베이 에어리어에서 세계로 발신해 가겠습니다.
'탈탄소'를 기점으로 세계를 리드
사람들의 생활 영역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후 위기를 앞에 놓고 우리에게 남겨진 유예는 없습니다. 2050 년까지 탄소 중립의 실현 - 이를 위해서는 앞으로 10년간의 행동이 승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는 지금 탈탄소를 향한 치열한 국제 경쟁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쿄도는 2030 년까지 온실 가스 배출량 반감 등 세계를 리드하는 목표의 실현을 위해 지난번 업데이트된 “제로 에미션(무방출) 도쿄 전략”에 내건 정책을 총동원해 가겠습니다. 또한 현재 “환경기본계획” 개정에 착수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진력으로 모든 주체를 끌어들인 ‘카본 하프 스타일'을 실천하고 사회 시스템 전반이 탈탄소형으로 전환한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특히, 도내 CO2 배출량의 70 % 이상을 차지하는 건물의 제로 에미션화는 시급하게 대처해야 할 과제입니다. 1400만 도민의 주거지가 있는 주택 지붕 등의 잠재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태양광 패널과 축전지 설치를 강력하게 추진해, 방재성도 뛰어난 주택의 보급을 통해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더욱 높여 가겠습니다. 또한 한 사업자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도청 자신도 ‘제로 에미션 도청 행동 계획'을 기초로 에너지 절약 및 재활용을 더욱 추진하여 도청 소유차를 무공해 자동차(ZEV)로 하는 등 도민과 사업자의 모범이 될 솔선 행동을 실시하겠습니다.
도쿄의 총력을 기울이고 기후 위기에 맞선다 -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주체에 의한 탈탄소를 위한 노력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금융 시장의 활성화가 필수적입니다. 놀라운 기세로 확대하는 ESG 투자를 국내외에서 도쿄로 불러들여 그린 금융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곧 전문가의 제언이 정리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세계에서 으뜸가는 국제 금융 도시로서의 지위를 확립할 수 있도록 ‘구상’의 개정을 위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어 이번 여름까지 초안을 공표하겠습니다.
도쿄도가 ‘2030년 탄소 배출 50% 저감’의 실현을 표명한 것이 올해 1월. 그리고 지난번에 일본 정부는 2030년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46 %까지 끌어 올릴 방침을 내세웠습니다. 이러한 그린 시프트의 움직임은 국가와 도시, 기업을 비롯한 사회 경제 활동을 하는 모든 주체에게 요구되고 있으며, 기후 위기 시대의 세계 표준이 되는 흐름입니다. 지금이야말로 "TIME TO ACT", 행동을 가속할 때입니다. 도쿄는 '탈탄소'를 기점으로 한 일련의 시책을 과감하게 전개하고 환경 선진 도시, 국제 금융 도시로 세계를 선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