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도전을 지탱하는 안심·안전을 확고히 한다
모든 도시 활동의 기반이 되는 것은 안심·안전을 최우선으로 들 수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 뿌리내린 소비 활동을 비롯하여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대규모 재해에 대한 대비까지, 확실한 대책을 세우고, 변혁에 도전하는 도쿄의 기반을 단단히 다져 나갈 것입니다.
물가 상승 등에 대한 대응
10월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3.6% 상승하여 40년만의 역사적인 상승 폭을 기록하였습니다. 도쿄도민의 생활과 사업 활동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활로를 개척할 전략적 발상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수입 식료품 가격이 상승하는 지금이야말로, 일본의 식탁을 책임져 온 쌀을 더욱 활용해야 합니다. 일본산 쌀과 야채를 함께 나눔으로써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일본 음식 붐을 기회로 삼아 도쿄산 식재료의 해외 판로 개척도 지원할 것입니다. 반대로, 해외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일본 복귀를 후원하는 등, 엔화 하락도 기회로 삼아 도쿄가 이익을 내는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올 겨울의 전력 공급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으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대책을 세워놓아야 합니다. 오늘부터 내년 3월말까지를 ‘겨울의 HTT 추진 기간’으로 정하여 도쿄도민과 사업자 여러분의 절전 행동을 촉진시켜 나갈 것입니다. 따뜻하게, 절전으로도 이어지는 웜비즈. 도청이 솔선수범하여 대응함으로써 사회적 공감을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이웃 자치단체와 각종 관련 단체와도 연계하여 ‘줄인다’ ‘만든다’ ‘모은다’의 실천을 호소하는 등, HTT 활동을 더욱 정착시켜 나갈 것입니다.
연말연시를 향한 코로나19 대책 강화
이어서 코로나19 대책에 관해서입니다. 전국적으로 사람의 왕래가 활발해지는 연말연시를 염두에 두고, 한발 앞서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계절성 인플루엔자와의 동시 유행도 염두에 두고,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의료가 확실하게 시행되도록, 체제의 정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증화 리스크가 높은 고령자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서 개호도가 높은 도쿄도민의 수용 시설을 오늘부터 23개 특별구와 다마 지역의 4군데에 추가로 개설합니다. 코로나 19의 치료, 개호·재활훈련도 실시하여 회복 후, 일상 생활로의 원활한 복귀를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자택에서 안심하고 요양하실 수 있도록 양성자 등록센터의 대응 능력을 대폭 확충하여, 적절한 지원을 확실하게 실현할 뿐만 아니라, 발열 시의 상담 체제도 강화하겠습니다. 도쿄도도 임상시험에 협력한 일본산 경구약이 지난 주, 일본에서 최초로 승인되었습니다. 경증·중등증 환자를 위한 치료의 선택 폭이 넓어진 것은 코로나 19 방역 대책을 추진하는데, 확실한 순풍이 되어 줄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올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포인트는 바로 백신입니다. 예약 없이 오미크론변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도쿄도의 대규모 접종장에 더해, 생후 6개월부터 4세까지의 유아를 대상으로 한 접종 기회도 확충하고 있습니다. ‘공격’의 백신, ‘수비’의 감염 방지 대책 그리고, 검사 킷과 해열제 등을 미리 비축하는 ‘대비’. 이 3가지 대비를 철저히 해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복지·보건·의료 서비스를 견고하게 하는 도쿄도청의 체제 강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후, 2년 10개월이 경과하였습니다.
지금까지의 노력을 통해 얻은 소중한 지혜를 최대한으로 활용하고, 앞으로도 장래를 내다본 기민한 대응을 펼쳐나가려면, 디지털화의 추진은 물론 보건소를 적절한 상태로 정비하는 것 등을 포함하여 더욱 전략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한편, 더욱 심화된 저출산 고령화를 비롯하여 아동학대 상담 건수의 증가 및 상생 사회의 실현을 위한 분위기 고조 등, 사회 상황도 변화하고 있어 도쿄도민의 요구에 친절하고 꼼꼼하게 대응하는 자세가 더욱 강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제에 직면하여 복지·보건·의료 서비스 등을 장래에 걸쳐 견고하게 다지기 위해서 복지보건국의 조직을 재검토하기로 하였습니다. 정책 분야를 넘어서는 기능의 연계 등, 부처가 육성해 온 많은 유산을 계승하면서, 보건의료부문과 복지부문으로 각각 독립시켜, 높은 전문성과 기동성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부처로 다시 태어납니다. 내년 7월의 재편·설치를 목표로 새해의 제1회 정례회에 조례안을 제안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강인한 도시의 실현
10월에는 시가지의 연소를 차단하는 특정 정비 노선의 보조 제26호선이 세타가야구 미슈쿠에서 개통되었습니다.
또한 샤쿠지가와 강 상류의 니시토쿄시와 무사시노시에 걸쳐 있는 지하 조절지(調節池)의 정비도 시작되는 등, 강인한 도쿄의 골격 만들기는 착실하게 진척되고 있습니다. 한편, 자연 재해의 맹위는 그칠 줄 몰라, ‘몇 십년에 한번’, ‘관측 사상 최다’라는 보도가 매년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종래의 방재 시책을 전제 조건으로 재검토하고,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양면에서 레벨업한 ‘도시 강인화 프로젝트’를 연내에 책정하여 도쿄도민의 생명·생활을 보호할 것입니다. 그리고 방재력은 ‘자조(自助)·공조(共助)·공조(公助)’, 이것이 삼위 일체로 기능해야 비로소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이는 내년에 발생한지 100년째가 되는 관동 대지진에서 얻은 경험에 의한 것입니다. 선조들의 지혜를 소중히 계승하여 강인화 프로젝트를 도쿄가 하나가 되어 추진함으로써, 가로막는 위협에 굴하지 않는 강인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